대한상의, '대외협력위' 신설…새 정부 출범 대비 '소통창구' 마련
74개 지역 상의 회장, 위원 참여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6·3 대선을 앞두고 국회 대관 역량을 강화한다. 새 정권이 출범하면 미뤄졌던 경제 현안 입법 및 정책 입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경제계와 국회를 잇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는 경제계의 입법·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외협력위는 전국 74개 지역상의 회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제주권 등 7개 권역별로 나눠 맡는다.
초대 공동위원장으로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 등이다.
대외협력위는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해 더 이상 단편적인 건의와 요청에 머무를 수 없는 상황에서 경제계의 입법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의 정책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설립됐다.
구체적으로 △경제계 주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제언 및 공동 대응 전략 수립 △국회 주요 상임위 초청 간담회 △지역구-지역상의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국회와 지속해서 소통한다. 또 지역을 혁신의 실험공간으로 만드는 '메가 샌드박스' 도입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지방혁신 레시피 도입도 추진한다.
대한상의는 "입법 초기부터 기업의 현실과 요구를 정확히 전달하고, 경제계가 책임 있는 입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며 "지역별 중점 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지역 상생 모델 발굴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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