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도 타진…SK그룹 '유연근무제' 실험 결과 나왔다

SK 이천포럼 이틀차…8개 계열사 유연근무제 경험 공유하고 본격 도입 검토
"직장, 더이상 생계수단 아닌 나를 키울 발판"…구성원 중심 '딥 체인지' 추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2023.8.21/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 실천을 내세운 SK그룹이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한 밑작업에 나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SK 관계사들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이천 포럼 2023' 이틀차 일정을 진행한다.

SK그룹은 올해 포럼 주요 의제로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 추구 방안을 선정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 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개선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럼 1일차인 전날(21일)에도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회사도 성장하는 방법을 놓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Biz.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황준철 차의과대학 교수는 "직장은 더 이상 생계수단이 아니다. 나를 키워나가는 발판"이라며 "회사와 개인의 동기가 결합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발전을 위한 근간을 만들어 주고, 구성원을 어떻게 (회사와) 동기화할 것인지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SK그룹과 구성원들은 회사와 구성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유연근무제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포럼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전 시행한 공유좌석제, 부분 주4일제 등 유연근무제를 향후 어떻게 정착시킬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다.

SK그룹 8개 관계사 구성원 약 200명은 지난 몇 달간 자발적으로 주4일제 등 유연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왔다. 포럼에서 이를 통한 구성원 행복과 생산성 향상 정도를 공유하고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을 발표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유연근무제 관련 논의를 거쳐 향후 각 계열사별로 도입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