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난' 금호석화 박철완 "배당 늘리고 자사주 추가 소각하라"

"배당 성향 오히려 후퇴" 지적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추가 소각을 요구했다.

박 전 상무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배당 성향은 연결기준으로 14%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19.9%에 비해 감소한 배당 정책의 하향"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회계기준 배당으로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을 제시했다. 반면 박 전 상무는 보통주 1만4900원, 우선주 1만4950원으로 주주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상무는 "사측이 여러 가지 제안을 발표했지만 진정성과 실현 의지를 믿는 주주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주주친화경영이라는 발표와 달리 실제 배당 성향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자사주 추가 소각도 요청했다. 지난 8일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만으로 주주가치 제고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들어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만큼 자사주 소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 중 17.8% 중 10%를 올해 안에 소각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주주들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둘째 형인 고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지분 8.58%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