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건희 회장 1주기…이재용 “뉴 삼성 만들어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
‘승어부’ 다짐한 이재용 경영보폭 넓히나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 수원시 선영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와 삼성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들 중심으로 조촐하게 추도식을 가졌다.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상 추도식은 사적모임으로 분류돼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삼성그룹 안팎의 관심은 이 부회장이 선친의 1주기 추모식을 계기로 메시지를 낼지에 쏠린다. 신사업 투자, 지배구조 개편, 노사관계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 이 부회장 스스로도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지난달 14일 정부 공식 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 이외에는 노출을 자제했던 만큼 추모식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를 내놓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선친의 1주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의 메시지가 나오더라도 신사업 등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의지와 당부를 전할 여지가 커 보인다. 이 부회장은 올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회장님의 영결식 추도사에서 나온 '승어부'(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효도)라는 말이 머릿 속에 맴돈다"며 "경쟁에서 이기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신사업 발굴도 당연한 책무지만 제가 꿈꾸는 승어부는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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