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초 '인천~오키나와' 취항
왕복 항공료 최저 9만9000원
저가항공사 진에어(대표 김재건)는 12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달 24일부터 일본 열도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에 국제선 정기편을 신규 취항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항공권 예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진에어의 국제선 12번째 노선이다. 진에어의 이번 취항으로 오키나와는 한국과 항공 운항이 시작된 1994년 4월 이래 20년만에 처음으로 2개 항공사 경쟁 체제로 전환되게 된다. 또한 진에어의 이번 노선 취항은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취항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는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183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으로 출발편은 오전 10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오키나와의 나하공항에 오후 12시 4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4시 5분에 도착한다. 다만 수요일과 토요일은 출발편이 인천에서 오전 11시 10분에 출발하는 별도 스케줄로 운항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이번 취항을 기념해 왕복 최저 9만90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별도)의 특가 운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가 운임은 현재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는 여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노선을 적극 개척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한다"며 "오키나와는 2011년에 2만 6천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은 유명 관광지인 만큼 이번 진에어의 취항으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키나와는 19세기까지 일본 본 섬과 분리되어 독자적인 류큐왕국으로 존재해왔다. 이에 따라 통상의 일본과 다른 이국적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일본 내 유일한 아열대 해양성 기후의 관광지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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