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뷰 유튜버도 "어썸"…뉴욕 데뷔한 신형 투싼, 현장 홀렸다[르포]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세계 미디어·인플루언서 160명 참석
페리 타고 행사장까지 이동 '볼디스트' 평가…디자인·AI 탑재 '감탄'
- 신현우 기자
(뉴욕=뉴스1) 신현우 기자
"고급스러운 외관·색상 옵션부터 인공지능(AI) 탑재까지 모든 면에서 잘 만들었어요. 정말 굉장한(awesome) 차인 것 같아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월드 프리미어'에서 만난 유튜버 트리나 샐먼(Trina Salmon)의 반응이다. 그의 채널 구독자는 36만 명이 넘고, 일부 쇼츠 조회수는 1억회를 웃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160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오후 4시 10분 페리에 올라 30분가량 물길을 따라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정체가 심한 뉴욕 도심을 피해 강을 건너는 여정이었다. 행사장은 예전에 창고로 쓰던 수변 건물로, 현재는 스튜디오 등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현대차(005380)가 신형 투싼에 붙인 수식어인 '더 볼디스트(The Boldest)'에 걸맞게 행사도 대담하게 꾸몄다.
페리에서 내린 참석자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풍경과 행사장을 영상·사진에 담았다. 반응은 언베일링 순간 절정에 달했다.
신형 투싼이 베일을 벗자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한 참석자는 "현대차가 투싼을 통해 증명하려던 가치가 보이는 순간이었다"고 했다.
참석자들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디자인이다. 신형 투싼에는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로 비례를 강조하는 'H-엣지 라이팅'과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살린 '프리즘 리어 램프'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참석자들이 줄을 이었다.
차체는 더 커졌다. 전장 4700㎜, 전폭 1905㎜로 기존 모델보다 늘었고, 현대차는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내 기술에도 관심이 쏠렸다. 투싼은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돕고, 플레오스 앱마켓에서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XRT 모델이 관심을 끌었다. 트리나 샐먼은 "XRT 모델은 거친 느낌도 있다"며 같은 차라도 트림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과 트림은 시장별로 다르게 구성한다.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PS)과 복합연비 17.4㎞/L를 낸다.
북미에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RT PRO' 모델을 추가한다. 유럽 전용 모델은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뉴욕을 신형 투싼 공개 무대로 고른 이유에 대해 "투싼은 현대차의 '글로벌 1위' 베스트셀링 제품이고, 현대차의 1위 시장은 미국"이라며 "그 상징적인 도시가 뉴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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