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고차 시세 '안정화'…기아 나 홀로 상승

케이카 분석, 9월 시세 하락률 국산 0.5%·수입 0.9%
판매자 우위 시장 전환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의 오프라인 매장 모습(자료사진. 케이카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지난 9월 국내 중고차 시세는 전월의 급락장을 끝내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기아(000270)의 중고차 시세는 상승했다.

KG모빌리티플래폼(381970)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브랜드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모델의 지난달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전월 대비 시세 하락률은 국산차 0.5%, 수입차는 0.9%에 그쳤다. 통상 시세 하락률이 국산차는 0.9%, 수입차는 1.4%를 웃돌면 약세장(구매자 우위), 이를 밑돌면 강세장(판매자 우위)으로 분류된다.

지난 8월 시세 하락률이 국산차 1.6%, 수입차 1.7%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구매자 우위 시장에서 벗어나 판매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으로 판매자들이 장기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할인 경쟁에 나선 게 재고 소진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아는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0.1% 상승했다. 차종별로는 '올 뉴 K3'와 '더 뉴 K5 3세대'가 전월 대비 각각 4.6%, 4.5% 올랐다. '더 뉴 카니발 4세대'와 '더 뉴 셀토스'도 각각 1.1%씩 상승했다.

조은형 KG모빌리티플랫폼 PM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중고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세가 안정되는 상황에서 기아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같은 차종이라도 유종과 세대에 따라 시세 흐름이 다른 만큼, 구매 예산과 주행 환경에 맞춰 후보 모델의 가격과 유지비를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