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코이카, '가나 자동차 정비 인재 육성' 맞손 "교육센터 구축"

5대5 공동 투자…직업 교육 과정 보완, 총 405명 직접 지원

현대자동차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3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의 호텔에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한 모습(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현지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일(현지 시간) 가나 아크라에 위치한 알리사 호텔에서 가나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대-코이카 넥스트젠'은 현대차가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과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현대차와 코이카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을 5대5 매칭 방식으로 공동 투자한다. 사업의 현지 실행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 플랜 인터내셔널 가나가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가나에 실습 정비소를 갖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센터 2개소를 설립해 운영한다. 교육센터는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지속 가능하고 자립적인 정비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나 자동차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산업 변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직업교육훈련 기관의 교육과정도 보완한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교육과정을 최신화하고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규 개발 교육과정은 가나 기술·직업교육훈련 위원회(CTVET)의 공식 인증을 거쳐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청년과 교사 등 총 405명을 직접 지원한다.

현대차와 코이카는 현지 청년의 취업 및 창업도 지원한다. 장학금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연 1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창업 교육과 컨설팅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가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대 넥스트젠'을 다양한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청년들의 고용과 자립의 기회가 넓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 인재 양성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세 가지 중점 영역으로 구성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를 2022년 1월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아산시·한국환경보전원과 손잡고 충남 아산 선장면 생태 공원을 준공했다. 공원은 철새 서식지, 철새 관찰장, 생태 학습장 등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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