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차량용 앱 개발 해커톤 개최…'플레오스' 생태계 확대

임직원 100여명 참여해 24시간 차량용 앱 개발…수상작 서비스화 검토

지난 20, 21일 열린 '24H 코드 레이스 해커톤' 기념 단체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지난 20~21일 판교 테크원에서 열린 차량용 앱 개발 경영 프로그램 '24H 코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개방형 앱 생태계 '앱 마켓' 활성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사내 해커톤이다.

참가자들은 24시간 동안 팀을 이뤄 차량 특화 앱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시연 가능한 수준의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1분 분량의 서비스 소개 쇼츠도 제작해 앱 시연 모습과 개발 과정, 핵심 가치 등을 선보였다.

차량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임직원들이 실제 차량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점의 서비스를 직접 제안하고 구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7월 접수한 220여 건의 차량용 앱 아이디어 가운데 25개 팀을 선발했다.

본선에는 연구직군과 일반직군 등 총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안전,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게이미피케이션 등 차량과 고객 일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을 통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고도화했다.

개발된 앱은 독창성, 고객가치, 시장성, 완성도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사내 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온라인·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 1팀과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싱크랩' 팀이 개발한 '테일싱크'가 차지했다. 차량의 실시간 주행 데이터와 아동의 반응 정보를 연동해 목적지 도착 시점에 맞춰 이야기가 완결되는 차량용 인터랙티브 오디오 스토리 서비스다. 고객 가치와 독창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재우GO, 아빠GO' 팀의 '아기 꿀잠 드라이브', '웨이유' 팀의 '마중', '메모라' 팀의 '액시트'(AcciT)가 각각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수상작의 향후 차량 적용 등 서비스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앱 마켓 활성화를 위해 차량용 앱 서비스를 확대하고 개발자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이번 해커톤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앱 서비스와 플레오스 생태계 확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9조 2153억 원, 영업이익 2조 8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