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준중형 SUV 'RAV4' 6세대 출시…HEV 연비 최대 31% 향상

리튬이온 배터리로 효율 높여…전기모터 활용↑ 엔진 소음·진동↓
PHEV 전기주행 77㎞로 22%↑…모터스포츠 감성 'GR' 모델 추가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임원진이 16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도요타 준중형 SUV '올 뉴 RAV4' 공개 행사에서 올 뉴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GR 스포츠 모델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2026.6.16 ⓒ 뉴스1 구윤성 기자

(인천=뉴스1) 김성식 기자 = 도요타 준중형 SUV 'RAV4'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배터리 용량 확대로 복합 연비를 최대 31% 향상하고 모터스포츠 감성을 살린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국내 상황에 맞게 최적화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16일 오전 인천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6세대 RAV4인 '올 뉴 RAV4'를 국내 미디어에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도요타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9년 5월 RAV4 5세대 모델이 한국에 출시된 지 7년 만이자 페이스리프트 모델 기준으로는 4년 만의 변신이다.

올 뉴 RAV4 라인업은 하이브리드(HEV) 2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종 등 총 4종이다. 기존 HEV 2종·PHEV 1종 등 3종에서 1종 늘어난 것이다. 콘야마 미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고객별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춰 현실적이고 다양한 전동화를 추구하는 도요타의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HEV 시스템은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 대신 새롭게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소형화와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2WD HEV 모델 기준 복합 연비를 L당 19.0㎞로 전작(14.5㎞/L) 대비 31% 향상했다. 또한 전기모터 활용이 늘어나면서 엔진 소음과 진동이 최소화됐고 출발 가속감도 한결 부드러워졌다. HEV 시스템 총출력은 2WD 230마력(PS), AWD 239마력(PS)이다.

PHEV 시스템은 도요타 22.68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전기(EV) 모드만으로 최대 77㎞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작(63㎞)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도요타가 국내에서 선보인 PHEV 라인업 중 가장 긴 전기 주행거리"라며 "하이브리드로 충전 부담을 덜면서도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더 멀리 가고 싶은' 고객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라고 했다. PHEV 시스템 총출력은 329마력(PS)에 달한다.

아울러 PHEV 모델에는 도요타 모터스포츠 감성을 살린 'GR 스포츠' 모델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개발 초기부터 도요타 모터스포츠팀 가주 레이싱(GR) 소속 전문 드라이버들이 참여, 서스펜션과 전자식파워스티어(EPS), 차체 강성 등을 스포티한 감각으로 튜닝했다. 또한 프론트립과 리어윙, 리어디퓨저 등 공력 부품도 GR 스포츠 맞춤형으로 적용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인 '도요타 커넥트'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LG유플러스와 협업했다. 이를 통해 신규 내비게이션과 함께 다양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도요타 TV', 원격 시동 및 24시간 긴급 호출 서비스와 도난 차량 위치 추적 등이 가능해졌다.

올 뉴 RAV4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HEV XLE(2WD) 4927만 원 △HEV LIMITED(AWD) 5746만 원 △PHEV XSE(AWD) 6160만 원 △GR 스포츠 6180만 원 등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16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도요타 준중형 SUV '올 뉴 RAV4' 공개 행사에서 올 뉴 RAV4 하이브리드(HEV) LIMITED(AWD) 모델이 전시된 모습. 2026.6.16 ⓒ 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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