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美판매 17.4만대, 전년比 2.7%↑…친환경차 역대 최다

친환경차 5.2만대, 월별 최다…전기차 성장률 22.4%

사진은 현대자동차 준중형 SUV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8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17만 4000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증가를 견인한 친환경차의 경우 역대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기아 미국 합산 판매량이 17만 48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3.4% 증가한 9만 4358대, 기아는 1.9% 늘어난 8만 50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만 별도 집계할 경우 2.5% 증가한 6890대였다.

양사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3% 증가한 5만 2693대로 역대 월별을 통틀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전체 판매의 친환경차 비중은 30.1%로 상승했다. 지난 2월 발발한 중동전쟁으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자 미국 소비자들이 연료비 부담이 적은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HEV)는 74.7% 급증한 4만 3392대로 이 역시 역대 월별 최다였다. 전기차(BEV·PHEV)도 22.4% 늘어난 930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역성장했던 양사 전기차는 지난 4월(+7.7%)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한 뒤 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올렸다.

현대차의 지난달 모델별 판매량은 △투싼 2만 581대(+3.4%) △엘란트라 1만 6819대(+6.8%) △팰리세이드 1만 3089대(+16.8%) 순으로 높았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 8405대(+7.9%) △텔루라이드 1만 3665대(+18.2%) △K4 1만 2592대(-9.2%) 순으로 많이 팔렸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