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아만 웃었다…완성차 4사 판매량 4% 감소 뒷걸음질(종합)
글로벌 판매량 69만 2033대…현대차 내수 1위 탈환
현대차 그랜저, KGM 토레스 신차 몰이
- 박종홍 기자, 신현우 기자,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신현우 김성식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5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줄어들며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000270)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의 판매 실적이 모두 줄었다. 다만 현대차(005380)는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기아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는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69만 2033대) 대비 4.0% 줄어든 66만 4370대를 판매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32만 5473대 △기아 27만 7715대 △한국GM 4만 7081대 △KG모빌리티(003620) 8188대 △르노코리아 5913대 등의 순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기아(2.7%)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사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7.7%, 한국GM -5.9%, KG모빌리티 -10.0%, 르노코리아 -40.0%의 증감률을 보였다.
내수 시장 전체 판매량은 9만 7096대로 14.2% 줄었다. 완성차 5개 사 모두 판매 실적이 줄었다.
지난 4월 기아에 1위 자리를 내줬던 현대차가 1위를 탈환했다. 판매량은 4만 5364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협력사 화재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 이슈가 지속되며 판매량이 23.1% 줄어들었다.
기아는 4만 47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2893대(-31.2%), KGM은 3318대(-6.8%)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GM 판매량은 42.6% 줄어든 808대에 그치며 올해 들어 5달 연속 월 판매량 1000대 미만을 기록했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7836대를 판매했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5183대 △기아 스포티지 4760대 △기아 카니발 4543대 △현대차 아반떼 4526대 순으로 집계됐다.
5월 해외 판매량은 56만 7053대로 전년(57만 8561대)보다 2.0% 감소했다. 현대차는 4.6% 줄어든 28만 109대를, 기아는 3.4% 증가한 23만 2781대를 각각 팔았다.
중견 업체들은 이달 수출에서도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46.6% 급감한 3020대에 그치며 부진했다. KGM은 12.1% 줄어든 4870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4.8% 감소한 4만 6273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계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신차 판매 개시로 국내외 판매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 첫날에만 1만 277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토레스'를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투싼과 아반떼 신차,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해 판매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높은 신차를 올해 대거 출시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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