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안심 직거래' 서비스 출시…중고차 개인 간 거래 중개

매물 등록부터 명의 이전까지 한번에…전용 대출·안전송금 도입 예정
개인 거래, 전체 이전 거래 절반…"직영 중고차 넘어 플랫폼 도약"

직영 중고차 1위 기업 케이카가 개인 간 거래(C2C)를 중개하는 '안심 직거래' 서비스를 27일 출시했다(자료사진. 케이카 제공). 2026.5.27.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직영 중고차 1위 기업 케이카(381970)가 '안심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체 자동차 이전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 간 거래(C2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것이다. 차량을 직접 매입해 고객들에게 재판매하는 기존 중고차 사업(C2B·B2C)을 넘어 개인 간 거래(C2C) 중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분석이다.

케이카는 27일 안심 직거래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크게 △직거래 등록(판매) △안심 직거래(구매) △안전거래 지원 △직거래 협상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판매 고객은 '내차 셀프 등록' 기능을 통해 차량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추가로 '내차 광고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상위 노출과 배너 광고 등으로 매물 조회수를 올릴 수 있다. 구매 고객은 '실차주 인증 시스템'을 사용해 매물을 올린 사람이 실제 차주인지, 딜러가 아닌 개인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안심 리포트'를 통해 보험 이력, 정비 이력 등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직거래 품질 인증 제도를 이용하면 케이카가 직접 차량을 진단하고, 거래 후 발생한 품질 이상에 대해서는 수리 및 보상까지 책임진다. 1시간 이내로 명의 이전이 가능한 '온라인 명의이전' 서비스를 통해 관공서 방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 외에도 차량 구매 과정에서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직거래 전용 대출'과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안심하고 대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안전송금'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고차 개인 간 거래(C2C) 시장은 사업자를 통해 거래하는 유효시장(C2B·B2C·B2B)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와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간 거래(C2C)는 125만여 대로 유효시장(123만여 대)보다 많았고, 전체 중고차 이전 거래(248만여 대)의 50.4%를 차지했다. 이 중 중고 거래 플랫폼, 커뮤니티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C2C)만 연간 50만 대에 달한다는 게 케이카의 추산이다.

그러나 개인 간 거래(C2)는 매물 신뢰성이 떨어지는 데다, 구매 후 관리에 대한 우려로 일반 소비자가 마음 놓고 접근하기 어렵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에서 쌓아온 차량 진단, 품질 관리, 거래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안심직거래는 개인 간 거래 영역에도 플랫폼의 검증과 보호 장치를 접목해, 중고차 거래 시장 전반의 신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기업을 넘어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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