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030년 매출 14.7조 목표…기술·원가 경쟁력 고도화"

지난해 대비 연간 매출 35%↑…한국앤컴퍼니 편입후 실적 반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13→15로…영업이익률 2.5→9%로 껑충

대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한온시스템 2026 글로벌 경영전략혁신회의에서 글로벌 본사 및 지역본부(RBG) 리더 66명이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자료사진. 한온시스템 제공). 2026.5.2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이 2030년 연간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14조 7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으로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자동차 열관리 부문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고도화해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6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소재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경영전략 혁신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중장기 전략 'Win Now, Lead 2030'을 발표했다.

한온시스템이 2030년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한 건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략명에는 올해부터 매년 경쟁 성과를 만들어 2030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 부회장은 회의 첫날 기조강연을 통해 지난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온시스템은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첫해인 지난해 10조 8837억 원의 매출과 27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늘어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184.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5%로 개선됐다.

이어진 전사 전략 회의에선 고보미 전략혁신본부장 전무가 2030년까지 14조 7000억 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13%인 자동차 열관리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30년까지 15%로 높여 관련 부문 글로벌 2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지속 강화하고 지난해 7월 시작한 원가 혁신 활동에서 발굴한 혁신 과제를 수행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애프터마켓을 비롯한 신규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도래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역량도 끌어 올리는 한편 미래 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