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유지비'도 중요"…케이카, 고유가 시대 구매 요령 제안

연 주행거리 1.5만㎞↑ 친환경차 유리
케이카 '워런티' 서비스로 수리비 부담↓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최장 2년 뒤 차량 잔존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케이카 '마이카' 서비스의 모습(자료사진. 케이카 제공). 2026.5.22.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직영 중고차 1위 기업 케이카(381970)는 고유가 시대 중고차 구매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가격 외에도 유지비, 잔존가치 등을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을 따져봐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소유비용은 차량 구매 비용과 보유 기간의 유지비를 더한 뒤 매각 시 예상되는 차량 잔존 가치를 빼는 공식으로 계산한다. 자동차는 구매 가격만으로는 총비용을 가늠할 수 없어 모든 직·간접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케이카의 설명이다.

유지비를 줄여 총소유비용을 낮추려면 먼저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최적의 동력원을 선택해야 한다. 연간 주행거리 1만 5000㎞ 이상이거나 장거리 운행 비중이 높다면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구매로 유지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연간 주행거리가 짧다면 초기 구매 부담이 낮은 내연기관 차량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수리비를 피하기 위해선 구매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조회해 사고 이력, 침수 여부, 주요 부품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수리 항목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케이카 워런티(KW)와 같은 보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제조사 보증이 끝난 중고차도 구매 후 수리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잔존가치를 높이면 총소유비용을 낮출 수 있다. 구입 차량의 시세 추이와 예상 잔존가치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중고차는 통상 매월 1%, 연간 10%의 감가가 발생하며 거래가 활발한 모델일수록 감가 방어에 유리하다. 이를 고려해 예상 보유기간 이후 잔존가치가 얼마일지 계산하면 된다. 케이카 '마이카' 서비스에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최장 2년 뒤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 유가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차량 구매 시 유지비와 잔존가치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실질적인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해 주행 패턴에 맞는 동력원을 선택하고 차량 상태와 예상 감가율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은 전기차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4만 4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고 전기차 실거래 대수는 88.4% 늘어난 7만 64대를 기록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