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핫플' 성수에 뜬 회장님 브랜드…벤츠, '스튜디오 서울' 오픈
140주년 맞이 고객 접점 확대…세계 5번째로 스튜디오 오픈
"미래지향적 이미지 차용…EV 콘텐츠 채울 것"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오픈한다. 코펜하겐, 스톡홀름, 도쿄, 프라하에 이은 세계 5번째 벤츠 스튜디오다.
2030 MZ세대 핫플레이스·팝업 성지로 통하는 성수에서 청년 세대와 벤츠 브랜드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벤츠 코리아는 18일 서울 성수동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스튜디오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스튜디오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어 향후 1~2년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스튜디오는 벤츠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맞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개설했다. 전 세계 총 18개 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그중 서울은 5번째로 문을 열었다.
스튜디오 외관은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설립자 칼 벤츠 공장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붉은 벽돌 위주라 '한국의 브루클린'이란 별칭을 얻은 성수동 거리와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실내는 칼 벤츠가 발명한 세계 최초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 실물을 볼 수 있는 '디 오리진'을 비롯한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에서 매릴린 먼로, 마이클 조던, 스티브 잡스 등 벤츠 브랜드와 함께한 시대별 아이콘의 스토리나 벤츠 140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빛, 소리, 향이 결합한 몰입형 감각 체험 공간에선 벤츠 차량 실내 엠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의 이모셔널 모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파도나 캠프파이어, 포레스트 모드에 맞는 화면과 사운드, 향을 통해 벤츠가 차량 내 구현한 기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튜디오 위치로) 성수를 선정한 것은 차량 판매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젊은 고객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성수의 다이내믹함,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브랜드가 가져가고자 하는 방향과 잘 맞아 (장소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중 벤츠 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어떠한 고객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최신 제품 이미지, 스테이 영(Stay Young), 늙지 않고 뒤처지지 않은 이미지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벤츠 코리아는 해당 스튜디오에서 신차 출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에만 총 10여개 신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는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스튜디오에 전시돼 있다. 18일 기준 앞마당에선 검은색, 실내에선 흰색의 새 S-클래스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 전시된 차량은 국내 140대 한정 판매하는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이다.
이번 스튜디오 오픈은 전동화에 뒤처진 브랜드라는 일각의 인식도 불식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이번에 내세운 디 올 뉴 일렉트릭 CLA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새 운영체제인 MB.OS를 탑재한 첫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새 S-클래스 역시 MB.OS 기반의 4세대 MBUX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디지털 경험을 확대한다.
바이틀 대표이사는 "디 올 뉴 CLA, 차세대 전동화 모빌리티 GLC,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와 파워트레인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모델들도 모두 이곳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는 벤츠의 전동화 비전도 채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상국 벤츠 코리아 디지털·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대와 트렌드에 맞는 공간으로 바뀌어 나갈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콘텐츠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부사장은 "각종 종 론칭 쇼 뿐라 테스트 드라이브 인벤트 등 다양한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7월 임기 종료를 앞둔 바이틀 대표이사는 이날 마지막 공식 행사를 소화했다. 그는 임기 중 발생한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에 대해선 "아직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벤츠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사태 극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시작한 정찰제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에 대해선 "이전에 시행한 모든 국가에서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현재 변화하는 과정에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국 고객에게 맞는 변화였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