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특허분쟁 방지, SDV 속도전"…현대차·기아, OIN 2.0 가입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지속 기반 마련"

현대차·기아 양재사옥(현대차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 2.0'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관련 특허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OIN은 리눅스 관련 오픈소스 생태계의 특허 분쟁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올해 1월 기존 대비 특허 보호 범위를 확대한 OIN 2.0 체계를 신규 도입했다.

해당 네트워크는 회원사 간 특허 사용을 허용해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상호 라이선스 체계로 운영된다. 아마존, 구글, 도요타, 닛산 등 세계 주요 IT·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허 분쟁으로 서비스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1.0에 가입한데 이어 OIN 2.0에도 동참을 결정했다. 2015년 가입 이후 현재까지 4000여 글로벌 회원사들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특허를 공유하며 기술력을 높여 왔다.

이번 가입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포함,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영역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OIN 2.0 가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은 물론,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26년 페이스카 공개, 2027년 개발 완료를 거쳐 2028년 초 SDV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자율주행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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