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6대서 출발한 7600만대 신화"…수출 50주년 자동차 역군 포상

KAMA, 자동차의 날 개최…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훈장'
에콰도르 첫발 뒤 세계 시장 제패…전동화·자율주행 제조 혁신 박차

1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개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정대진 KAMA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5.12 ⓒ 뉴스1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미래 차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산업계 유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와 업계는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100년'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과 자동차업계 관계자 및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 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올해는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1976년 5월 포니 6대의 에콰도르 수출 이후 50년간 누적수출 7600만대(2026년 2월 기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자동차산업과 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이날 유공자 포상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투자 확대와 미래 핵심동력 발굴을 통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기여한 산업 역군 총 36명에게 수여됐다.

이날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에게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기업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5단계 산업훈장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자동차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이 수훈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만이다.

은탑산업훈장은 주식회사 엠알인프라오토 함상식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케이지모빌리티㈜ 황기영 대표이사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자동차 수출 및 기술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 협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자동차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친환경 차 국내 생산 유치 및 기술개발 등 전동화 전환 △AI·소프트웨어·자율주행 기술 혁신 △스마트 제조 기술 고도화 △미래 차 산업 생태계 및 인재 기반 구축 △신시장개척 및 위기극복과 상생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공적을 남긴 유공자를 중점 발굴·포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깊다는 평가다. 이들은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 차 전환을 앞당기고 전동화 및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우리 자동차 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을 넘어 이제 세계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치열해지는 미래 차 경쟁 속에서 우리가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 기반 확보는 물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및 투자확대를 통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