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TCR 월드투어 동반 우승…글로벌 기술 리더십 입증

티에리 누빌, 포르투갈 랠리 극적 역전승…WRC 시즌 첫 승 신고
'아반떼 N TCR' 개막전 포디움 싹쓸이…팀 순위 선두로 산뜻한 출발

5월 7일(목)~10일(일, 현지시각) 열린 '2026 WRC' 포르투갈 랠리 우승을 기념하는 현대 월드랠리팀.(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WRC 2026시즌 첫 우승과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6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아드리안 포모어, 다니 소르도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막판 극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드리안 포모어와 다니 소르도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각각 4위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성적에 기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개최된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도 현대자동차의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는 9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며 팀에 개막전 우승을 선사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는 첫 번째와 두 번재 결승 레이스 2위에 올라 개막전에서만 팀의 세 차례 포디움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총 111포인트를 기록해 팀 부문 순위 선두로 시즌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주차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동반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2026 WRC 7라운드는 오는 28일부터 31일 일본에서 열린다. TCR 월드투어 2라운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개최된다.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로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한다.

TCR 월드투어는 그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로 올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한국, 중국, 마카오에서 총 8라운드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이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무대에 데뷔하는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