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 소개

브랜드 철학 '상반된 개념의 융합'…예술품·EV 콘셉트카로 선봬

기아가 20일(현지시각)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국제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전기차(EV)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의 모습(기아 제공). 2026.4.23.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기아(000270)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비전과 방향성을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4주년을 맞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일대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기아는 올해 '상반된 개념의 공명'(Resonance of Opposites)을 주제로 기아 디자인의 '내면의 성찰'이 담긴 아트워크(예술품) 전시와 '외부로의 투영'을 담은 전기차(EV) 콘셉트카 전시를 동시에 진행했다.

지난 전시들이 다양한 관점과 영감을 수용해 철학적 자산으로 내재화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디자인 철학을 EV 콘셉트카로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먼저 아트워크 전시 내면의 성찰은 기아 디자이너가 직접 참여한 세 개의 아트워크 공간을 사용했다.

'문화적 선구자' 공간은 다채롭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빛의 흐름을 통해 다양한 생각이 모여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새롭게 이끌어 나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창의적 모험가' 공간은 관람객의 발걸음에 맞춰 공간이 반응하며 변화하도록 설계해 용기를 내어 움직일 때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도전의 가치를 전했다.

'끊임없는 혁신가' 공간은 천장의 빛과 균형만이 존재하는 차분한 분위기를 통해 평온함은 더 큰 도약을 위한 내면의 쉼표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V 콘셉트카 전시인 외부로의 투영에서는 비전 메타 투리스모를 비롯해 △EV2 △EV3 △EV4 △EV5 △EV9 개발 초기 콘셉트 모델 등 총 6대의 EV 콘셉트카 라인업이 전시됐다.

지난해 말 기아 창립 80주년에서 최초 공개된 비전 메타 투리스모는 기하학적 형태와 세련된 실루엣으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주제 상반된 개념의 공명은 우리의 여정 속 하나의 이정표"라며 "호기심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우리의 약속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가 20일(현지시각)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국제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전시한 아트워크(예술품) 3종의 모습(기아 제공). 202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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