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MPV 탄생" 현대차 스타리아, '전기·리무진' 모델로 중무장

지난해 디젤 단산에 대응…파워트레인 LPG·HEV·EV 3종으로
리무진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팔걸이·다리 받침대에도 열선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최상위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의 전·측면 모습(현대차 제공). 2026.4.2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가 부분 변경 모델에 전기, 리무진 모델을 각각 추가하며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환경 규제 강화로 은퇴한 디젤 모델은 전기차 모델로 대체하고, 승차감과 착좌감을 극대화한 리무진 모델을 통해 최고급 비즈니스 의전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지난해 12월 출시한 스타리아 1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스타리아'의 전동화 모델로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최상위 고급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23일부터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이제 이동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가 되고 휴식과 몰입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통해 정숙함과 편안함을 넘어 친환경 가치까지 담아냈고, 스타리아 리무진으로 MPV 시장에서 프리미엄의 가치를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모델과 리무진 모델 출시에 따라, 더 뉴 스타리아는 △기본 모델 '투어러'(LPI 11인승, HEV 9·11인승, EV 11인승) △밴 모델 '카고'(LPI 3·5인승, HEV 2·5인승, EV 3·5인승) △고급 모델 '라운지'(LPI 7인승, HEV 7·9인승, EV 7·11인승) △최고급 모델 '리무진'(HEV 6·9인승, EV 6인승) 등 총 18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전기차(EV) 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후·측면 모습. 2026.4.21/뉴스1 김성식 기자
SK온 NCM 배터리, 항속거리 387㎞…현대차 최초 전후방 듀얼 충전포트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브랜드 MPV 최초 순수 전기차(BEV)다. 유병주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국내 환경 법규 강화로 지난해 디젤 모델이 단산됨에 따라 낮은 유지비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 대안을 제공하고자 전기차 모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스타리아는 기존 △LPG(LPI) △하이브리드(HEV)에 더해 △순수 전기차(BEV)까지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됐다.

배터리는 SK온이 공급한 84.0㎾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60㎾(약 217마력)에 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공인 항속 거리는 387㎞이며 전비는 4.1㎞/㎾h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약 20분 만에 배터리 충전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 최초로 전·후방 듀얼 충전 포트가 적용돼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고전압 배터리 탑재로 증가한 공차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모델에 한해 조향 방식으로 기존 스타리아에 쓰던 '칼럼 마운트'(C-MDPS) 대신 '랙 마운트'(R-MDPS)를 채택했다. 구조상 높은 조향력을 만들어내기 유리한 만큼 무거운 전기차도 민첩하게 조향할 수 있다. 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 및 흡수하는 임팩트 바를 전륜 서브프레임 후방에 적용해 고전압 배터리를 보호할 충돌 안전 성능도 강화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최상위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2열에 전용 프리미엄 시트인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장착된 모습(현대차 제공). 2026.4.21.
세미 애날린 천연가죽, 질감 살려…주파수 감응형 쇽업쇼버로 진동 최소화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은 기존 라운지 트림 대비 더욱 고급스러운 착좌감과 승차감을 통해 비즈니스 의전 수요를 겨냥했다. 먼저 2열 전용 프리미엄 시트인 '이그제큐티브 시트'에는 최고급 세미 애닐린 천연가죽이 적용됐다. 유 책임연구원은 "기존 라파 가죽 대비 가공과 코팅을 최소화해 천연가죽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그제큐티브 시트에는 각종 편의사양도 총동원됐다. 14개의 공학식 셀이 적용된 5가지 마사지 모드를 탑재했고 신규 적용된 넥 서포트 헤드레스트는 고객의 신장에 맞게 상하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각도에서 경추부의 빈 공간을 채워준다. 열선 기능은 기존 등받이와 쿠션부는 물론 팔걸이와 다리 받침대까지 확대 적용됐다. 외측 팔걸이에는 체형에 맞게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와 함께 무선 충전 패드, 컵 폴더, 테이블 등 각종 편의 사양이 구비됐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현가장치로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쇼버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상황별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를 감지해 요철 구간에선 노면 진동을 부드럽게 흡수하도록 댐퍼의 감쇠력을 낮추고 코너링이나 급제동 시에서는 감쇠력을 높여 차체를 단단하게 지지해 준다. 주로 '제네시스 G80', '그랜저' 등 현대차 고급 차량에만 들어가던 사양이다. 전후륜에 하이드로 부싱, 후륜에 강성바와 알루미늄 너클 캐리어 등을 적용해 노면 진동에서 오는 충격감을 추가로 완화했다.

차폐감과 정숙성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리무진 모델에는 흡음 타이어를 적용해 타이어 내부 진동에서 발생하는 공명음을 최소화했다. 2열 창문에는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했다. 한결 조용해진 실내에선 17.3인치 전동식 폴딩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관람하거나 엠비언트 무드 램프를 포함한 파노라믹 스카이 램프 아래에서 안락하게 휴식을 취하면 된다.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최상위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2열에 17.3인치 전동식 폴딩 모니터와 파노라믹 스카이 램프가 탑재된 모습. 2026.4.21/뉴스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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