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영업이익 첫 '글로벌 2위'…폭스바겐 제쳤다
폭스바겐 작년 영업익 53% 급감…현대차·GM에 추월 허용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인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독일 폭스바겐그룹(판매 2위)을 누르고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9억 유로(약 15조 3000억 원)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글로벌 완성차사 기준 영업이익은 2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20조 5459억 원이다.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완성차 업계 영업이익 2위로 1계단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1위는 부동의 일본 도요타그룹으로 지난해 4조 3000억 엔(약 40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은 회계연도가 매년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다. 도요타그룹의 2025년 영업이익은 2024회계연도 4분기와 2025회계연도 1~3분기를 더한 수치다. 영업이익 3위는 미국 GM(127억 달러·약 18조 7000억 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도 6.8%를 기록해 폭스바겐그룹(2.8%)을 크게 앞섰다. 도요타그룹(8.6%)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도요타그룹(1132만 대) △폭스바겐(898만 대) △현대차그룹(727만 대) △GM(618만 대) 순이다. 현대차그룹이 경쟁 업체보다 적은 대수의 차를 팔고도 더 많은 이익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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