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한국 車산업, 국가경제 중추…국내생산 여건 조성해야"
한국자동차연구원 산업 보고서…車, 국내 제조업 부가가치 11% 차지
주요국 현지생산에 불확실성↑…"산업외연 확장, 중소 부품사 지원"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현재 세계 6위인 국내 생산 규모를 유지하려면 주요국 수준의 국내 생산 여건을 조성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12일 발간한 '전환기 국내 자동차 산업 기반 강화 방향'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완성차 생산량은 410만 대(승용·384만 대·상용 26만 대)로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 전체에서 자동차 산업의 위상도 상당하다. 2024년 기준으로는 국내 제조업 고용의 11.3%와 출하액의 14.1%, 부가가치의 11.9%를 자동차 산업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산업이 금속·비금속 소재, 전기·전자 부품, 배터리, 소프트웨어 등 연계 산업을 견인하고 있어 실제 비중은 이보다 높다는 게 한자연의 분석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 수익도 최근 대당 판매 가격이 높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성과를 내면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친환경차 생산량은 2020년 44만 4000여 대에서 2024년 120만 3000여 대로 170%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2021년부터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4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지 생산을 강조하는 주요국 정책과 제조 기술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혁신·생산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자연은 지적했다.
우리와 같이 완성차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독일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정부와 업계가 국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독일 정부는 국가 차원의 기금과 혁신 펀드를 조성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맹진규 한자면 기술정책실 연구원은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산업 외연 확장과 기초 체력 증진, 성장 동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이종 산업 협업 채널을 확대하고, 중견·중소 부품사에 인공지능(AI) 적용을 늘리는 한편 신기술 발굴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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