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2026 올해의 차' 등극…SUV·EV 3관왕 쾌거
공간·효율성 모두 잡은 플래그십 SUV…주행거리 532㎞
르노 세닉·기아 PV5·푸조 올 뉴 3008·벤츠 AMG GT 부문별 수상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9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최종 심사 결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종합 만족도 82.30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2026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올해의 전기차'(EV)에도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플래그십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과 110.3㎾h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를 주행하며, 모든 트림이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공기저항계수 0.259의 에어로스테틱 디자인과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10→80% 24분)을 갖춰 효율성과 실용성을 모두 높였다. 여기에 6·7인승 구성과 다양한 릴렉션 시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상품성을 강화해 전동화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70.07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르노의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 선정됐다. 세닉 E-Tech는 1회 충전 시 최대 460㎞를 주행한다. 130㎾ 급속 충전으로 34분 만에 20→80% 충전이 가능하다. 파이어맨 액세스와 파이로 스위치 등 안전 기술과 30가지 첨단주행보조기능(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넉넉한 2열 공간과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202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기아 PV5가 차지했다.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 기반의 중형 PBV인 PV5는 패신저와 카고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비즈니스와 레저 등 고객 목적에 맞춘 맞춤형 모빌리티를 구현했다. 71.2㎾h 배터리 기준 최대 377㎞(카고 롱레인지) 주행이 가능하며, 카고 모델은 최대 4420리터(L) 적재 공간을 확보해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을 최초 적용했으며, 푸조 특유의 '펠린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스트백 스타일과 '파노라믹 i-콕핏'이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도심 주행 시 높은 전기모드 비율과 복합연비 리터당 14.6㎞를 구현해 효율성까지 갖췄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메르세데스-AMG G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816마력, 최대 토크 142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기아 PV5 첨단 설루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포티투닷과 공동 개발한 차량 관제 설루션 '플레오스 플릿'을 통해 별도 단말기 없이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원격제어 서비스를 구현,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모듈화 기반의 유연한 확장성과 최적화된 공간 설계로 PBV 시장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내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K-CITY(자율주행 실험도시) △특수내구로 등 주요 시험로를 활용해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심사와 검증의 과정을 거쳐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날 서울 반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시상식을 개최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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