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사임…취임 7년만
플레이터 CEO, 로봇업계 30년 종사후 은퇴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
미국 로봇전문 매체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는 10일(현지시각)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의 사임은 CEO 취임 이후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플레이터 CEO는 오는 27일 근무를 끝으로 로봇 업계에서 완전히 은퇴한다. 이후 아만다 맥마스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사회에서 신임 CEO가 선출될 때까지 임시 CEO를 맡는다.
플레이터 CEO는 지난 30여 년간 로봇 업계에 종사한 전문 엔지니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9년 CEO로 취임한 이후 4족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로봇 '스트레치', 완전 전기구동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시장에 선보이는 데 기여했다.
스팟은 2022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해체 작업팀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는 데 활용됐고, 스트레치는 DHL, GAP, H&M 등의 고객사 물류센터에 공급됐다. 지난달 CES 2026에서 공개된 신형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북미 등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거점에 작업 로봇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플레이터 CEO 취임 2년 뒤인 2021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인수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플레이터 CEO는 소규모 연구 개발실이었던 회사를 모바일 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변모시켰다"며 "그의 부재는 아쉬우나 그가 마땅히 누려야 할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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