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사업 재편"…글로벌 현지화 전략 강화
올해 416만대 판매 목표…영업이익률 6.3~7.3% 제시
韓 125조·북미 35조 투자 재확인…인도 생산 역량 확대 추진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글로벌 시장 성공 전략인 '현지화'를 올해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사업 재편을 통해 거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임직원에게 보낸 '2026년 우리의 목표와 방향'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우리의 성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전 세계 어디서든 고객이 처한 환경과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86조2544억 원, 영업이익 11조46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했다.
무뇨스 사장은 대규모 투자 계획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 원을 투자하고, 북미에서는 약 35조 원(260억 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중국 사업 재편도 앞두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 "치열한 시장 환경에 맞춰 중국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현대차 목표로 글로벌 판매 416만 대, 매출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 달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친환경차 330만 대를 포함해 글로벌 판매 555만 대, 영업이익률 8~9% 달성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도 18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 실행 전략으로는 'PM²'를 제시했다. PM²는 '빨리빨리'(Ppalli-Ppalli)와 '미리미리'(Mirri-Mirri)의 앞 글자를 딴 개념이다. 그는 "PM²는 빠르게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원팀으로원팀으로 일하는 우리의 방식"이라며 "이 같은 실행력을 통해 2030 전략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역할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지역과 조직의 경계를 넘어 긴밀히 협업하며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되는 것이 전략을 성과로 연결하는 핵심"이라며 "함께 성장하며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2026년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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