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캐릭터 대신 '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디지털 콘텐츠 각광
타이어 기술력, 디지털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전달
포뮬러 E 캠페인 6억뷰 돌파·광고제 수상 등 성과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테크놀로지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소셜 미디어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보편화된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인플루언서나 캐릭터 대신 '기술' 그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이어 기술력을 서사적 표현보다 장면, 맥락, 음향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로 풀어내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마케팅 철학은 최근 개최된 '서울영상광고제 2025'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는 사운드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Formula E Campaign: Tech'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연계해 제작된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iON RACE)의 제조 공정과 첨단 인프라를 중심으로, 타이어를 극한 퍼포먼스를 지탱하는 기술 집약체로 재해석했다.
특히 제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음을 음향 모티브로 활용, 최고 시속 322㎞로 질주하는 차량과 타이어를 교차 편집하는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영상은 공개 이후 성과로 이어졌다. 다섯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기록했으며, 서울영상광고제 웹사이트 'TV CF 유튜브 광고' 부문에서 3개월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BMW 그룹 코리아와 프리미엄·혁신·퍼포먼스를 주제로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공개한 '벤투스(Ventus) X BMW M5 투어링' 영상은 우주선 발사를 모티브로 고성능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강조해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었다.
모터스포츠를 활용한 브랜드 필름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포뮬러 E X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영상은 포뮬러 E와 WRC 두 대회의 레이싱 세계관을 연결해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리더십을 부각했다. 같은 해 3월에는 WRC 파트너십을 기념한 'Race Beyond Limits'를 통해 몬테카를로 랠리 현장을 담아내며 극한 주행 환경 속 레이싱 타이어 성능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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