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올해 차세대 전기차 'EX90'·'ES90' 출시…SDV 속도전

준대형 순수전기 SUV·세단 투입…패밀리카 시장 공략 가속
네이버 웨일, 기존 고객에 무상 확대…차량 상태 점검 고도화

볼보자동차 준대형 전기 SUV 'EX90'의 모습(자료사진. 볼보차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차세대 전기차인 'EX90'과 'ES90' 등 2종을 출시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15일 밝혔다. 준대형 전기 SUV EX90과 준대형 전기 세단 ES90은 고유의 코어 컴퓨팅(Core Computing) 아키텍처와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탑재해 성능, 안전 기술, 커넥티비티 등 차량 전반의 경험을 지속해서 개선하며 엔비디아, 퀄컴 테크놀로지,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업해 차량이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공간 설계를 적용, 프리미엄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볼보차코리아는 기존 준대형 SUV 'XC90'과 준대형 세단 'S90'을 포함한 마일드하이브리드(M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에 EX90·ES90을 투입해 준대형 세그먼트에서 순수 전기차(BEV)와 MHEV·PHEV를 아우르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패밀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의 브랜드 경험 제고를 위한 투자도 지속된다. 네이버 차량용 브라우저 '웨일'의 지원 대상을 2022~2025년식 모델(디지털 패키지 탑재 차량 대상)까지 올해 1분기 중 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웹 표준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네이버 주요 서비스는 물론 OTT, 음악, SNS 등 다양한 웹 기반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차량 상태 점검은 서비스센터 워크베이뿐만 아니라 주차 상태에서도 가능하도록 구축된 글로벌 와이파이(Wi-Fi) 인프라를 한층 고도화해 개선한다. 이를 통해 단순 정비를 넘어 진단·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까지 가능한 미래형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 예약부터 정비·업데이트·출고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프로세스도 개선해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내 신재생 에너지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볼보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해 나간다. 김포·수원·광주·부산·강서에 이어 대전과 대구에도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인 볼보 셀렉트(Volvo Selekt)를 추가 개설해 고객 접점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는 데 그친 1만 4903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4위 자리를 3년 연속 유지했다. 모델별로는 중형 SUV 'XC60'이 5952대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의 위상을 한국에서도 이어갔고 △준중형 SUV 'XC40'(2849대) △준대형 세단 'S90'(1859대) △준대형 SUV 'XC90'(1820대) △소형 전기 SUV 'EX30'(122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안전을 향한 볼보차의 철학과 한국 시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고객 여러분께서 공감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보다 깊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라인업 확대는 물론, 소유 전 과정 전반을 지속해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준대형 전기 세단 'ES90'의 모습(자료사진. 볼보차코리아 제공).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