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포티투닷 방문해 자율주행차 시승…SDV 전략 재확인

정의선, 포티투닷 개발 성과 격려하고 지속적인 지원 뜻 밝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포티투닷 판교 사옥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제2판교테크노벨리 포티투닷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중간 점검 차원에서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차를 판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해당 차량에는 인지부터 판단, 제어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정 회장은 시승 이후 포티투닷 개발성과에 대한 격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 퇴임 이후 제기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그룹 차원에서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사장은 2021년 현대차·기아 AVP(첨단차량플랫폼) 본부장을 겸임하며 SDV 전략 전반을 맡아왔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달 초 사의를 표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