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 '아반떼 N TCR' 투입

제작사와 올해 협업 10주년…내년 1월 N 차량 4종 확대

내년 1월 글로벌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에 투입되는 현대자동차 경주차 '아반떼 N TCR'의 게임 속 이미지(현대차 제공). 2025.12.22.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에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경주차 '아반떼 N TCR'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올해 현대차 N 브랜드 출범 10주년과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제작사인 폴리포니 디지털과의 협업 10주년을 기념해 게임 스토리 진행 모드(GT 카페)에 N 브랜드 테마 미션을 추가하고 신차 구매 상점(브랜드 센트럴)에 현대차 브랜드 뮤지엄을 업데이트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N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 등을 고객이 보다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N 2025 비전 투리스모' 차량을 공개한 뒤 '그란 투리스모 6'에 투입하며 폴리포니 디지털과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아이오닉 5 N을, 9월에는 아반떼 N을 게임에 투입했다. 내년 1월 아반떼 N TCR까지 투입되면 총 4개의 현대차 N 브랜드 차량을 그란 투리스모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9월 공개된 아반떼 N TCR은 최대출력 350마력(hp), 최고토크 450Nm(45.9kgf·m) 등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토대로 2021~2025년 뉘르부르크링 24시 TCR 클래스 5연패와 2022~2024년 FIA TCR 월드 투어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3연패를 달성했다.

폴리포니 디지털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누계 판매 1억장을 돌파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2022년 3월 발매된 그란 투리스모 7은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14번째 작품이자 7번째 정규 넘버링 작품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협업을 지속해 고객이 N 브랜드의 보다 많은 차량으로 손쉽게 레이스를 즐기도록 하고, 미래 고성능차와 경주차를 투입해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문화의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2025 월드 시리즈' 최종전에서 야마우치 카즈노리 폴리포니 디지털 대표(우측), 현대자동차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왼쪽)가 내년 1월 그란 투리스모 7에 아반떼 N TCR 투입을 비롯한 게임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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