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고차 시장 키워드 'HORSE'…"양극화·친환경차·세대교체"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381970)(K car)는 2026년 중고차 시장의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에는 중고차 소비 양극화를 비롯해 친환경차 대중화, 세대교체 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HORSE는 △High & Low(중고차 소비 양극화의 시대) △Ongoing Green(친환경 모델 중심 전환) △Reliability First(품질보증 서비스 장기 가입자 증가) △Switching Generation(젊어진 소비층) △Era of Next Models(세대교체 물량 본격 유입)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중고차 시장에서도 싼 차만 찾거나 비싼 차만 찾는 소비 양극화다. 경차는 저렴한 가격 등을 이유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15% 안팎의 거래 점유율을 보인다. 3000만 원 이상 중고차 및 대형차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는 중고차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중고차 시장의 친환경차 비중은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의 중고차 품질보증 서비스 선택도 증가하고 있다. 케이카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 선택 비율은 2022년 44%에서 올해 58.1%까지 늘었다. 품질보증 서비스가 이제 중고차 구매의 기본 옵션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소비층은 전년 대비 기준 20대가 16.9% 증가하고, 60대는 23.3% 감소했다. 케이카는 "신차 가격 급등과 높은 할부 이자 부담 등으로 20대가 그 대안으로 중고차 구매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고차 시장은 신형 모델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 수요가 유입될 전망이다. 경차 부문에서 스파크와 모닝이 판매 상위 10위권에서 제외된 반면 캐스퍼가 11계단 상승하며 5위에 오른 게 대표적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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