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포르쉐·애플 거친 전문가

[프로필]SDV 성공 위한 R&D 기술 경쟁력 제고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신임 R&D본부장 사장(자료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2025.12.18.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18일 승진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신임 R&D본부장 사장은 포르쉐와 애플을 거친 차량 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하러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으로서 제품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량의 기본성능 향상을 주도해 왔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만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러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R&D본부장으로서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한 모든 유관 부문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성공을 위한 R&D 차원의 기술 경쟁력을 한 층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하러 사장은 루크 동커볼케 사장,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네 번째 외국인 사장이 됐다.

1972년생인 하러 사장은 영국 바스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르쉐 섀시 및 첨단운전자시스템(ADAS) 개발 담당 부사장과 애플 차량 통합 총괄(Head of Full Vehicle Integration)을 역임한 뒤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에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