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신뢰' 혼다 CR-V 하이브리드, 고유가 시대 '매력 만점' SUV

혼다 준중형 SUV '뉴 CR-V 하이브리드'(자료사진. 혼다코리아 제공). 2025.11.28.
혼다 준중형 SUV '뉴 CR-V 하이브리드'(자료사진. 혼다코리아 제공). 2025.11.28.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L) 당 1800원을 돌파하는 등 다시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보조금 조기 소진 등의 문제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당분간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와 동반 성장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혼다 코리아는 출시 30주년을 맞은 혼다 준중형 SUV 'CR-V'의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뉴 CR-V 하이브리드'를 지난 13일 선보였다. 신형 CR-V는 전기차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15.1㎞/L의 복합 공인연비로 고유가 시대 매력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은 물론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 안전성능 등에서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의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모터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4kg·m이며, 엔진 최고출력은 147마력, 최대 토크는 18.6kg∙m다.

엔진은 모터의 보조 역할을 하며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발휘해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실현하며, 직관적이고 압도적인 가속감을 제공한다. 초기 가속부터 고속 주행까지 승차감과 스티어링 추종성을 높인 만큼 한층 일체감 있는 핸들링도 가능하다. 고속 크루징 시 정숙성을 높이는 록 업(Lock-up) 고단 클러치와 견인 능력 및 도심 주행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록업 저단 클러치도 적용됐다.

혼다 준중형 SUV '뉴 CR-V 하이브리드'(자료사진. 혼다코리아 제공). 2025.11.28.

안전사양으로는 혼다 센싱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기능이 이번 부분변경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저속 주행 시 차량 전·후방의 장애물을 감지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LSBC) 등 기존의 혼다 센싱 기능은 동일하게 적용됐다.

이외에도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역시 계속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편의사양으로는 사이드미러 열선 기능과 2열 시트 열선 기능이 추가됐고, 토너 커버가 새롭게 적용돼 짐 적재 시 보관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 및 블랙 투톤의 신규 시트 컬러와 오렌지 스티치 디테일을 추가해 도심형 SUV로서의 느낌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CR-V는 1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누적 판매 기준으로 CR-V는 혼다 차량 중 최다 판매 모델이기도 하다.

CR-V는 올해에도 미국에서 디자인·성능·안전성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핵심 모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 선정 '2025년 최고의 콤팩트 SUV', '2025년 최고의 하이브리드 콤팩트 SUV'로 이름을 올렸고, 미국 시장조사기관 켈리블루북에서도 '2025년 최고의 콤팩트 SUV'로 선정된 바 있다.

혼다 준중형 SUV '뉴 CR-V 하이브리드'(자료사진. 혼다코리아 제공). 2025.11.28.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