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고레벨 엔지니어 '그랜드마스터' 인증평가 실시

연 1회 최우수 엔지니어 선발…사흘간 천안서 실기평가 진행
자율주행·전기 등 평가항목 신설…최종 17명 선발, 현판 수여

현대자동차가 진행한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에 응시한 엔지니어들이 이달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실기 평가를 치르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2025.11.28.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최고 레벨의 서비스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연 1회 실시되는 현대차의 최우수 서비스 엔지니어 선발 평가 프로그램이다.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 레벨3e 자격을 갖춘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HMCP는 현대차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기술력 및 정비 서비스 신뢰도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하는 독자적인 기술 인증 제도다.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3e(EV e-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로 나뉜다.

올해는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차 필기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과한 총 98명(승용 부문 84명, 상용 부문 14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3일(이상 승용 부문), 18일과 20일(이상 상용 부문) 현대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신기술 적용 및 전동화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발맞춰 차량 통신, 자율주행, 전기·수소 등 신규 항목을 평가에 반영했다.

그 결과 승용 부문에선 △섀시·자율주행 △EV(전기차) △HEV(하이브리드) △바디전장(통신·편의장치·AVN) 등 총 4개 항목을 통과한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상용 부문에선 △엔진 △바디전장(통신·편의장치·AVN) △주행 안전 △EV 및 FCEV(수소연료전기차) 등 총 4개 항목을 통과한 최종 3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현판 등이 제공된다. 인증 메달과 현판은 서비스 거점 고객 라운지에 부착돼 정비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드마스터 인증평가는 고객의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들의 검증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진단 정비 기술과 전문성을 갖춰 신뢰도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