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이온' 장착…포뮬러 E 시즌 12 개막전 테스트 돌입

GEN 3 에보 아이온 레이스…스페인 서킷서 주행 데이터 수집

지난 7월 포뮬러 E 시즌 11 마지막 16라운드가 열린 영국 런던에서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 3 에보 아이온 레이스'를 장착한 포뮬러 E 3세대 경주차 'GEN 3 에보'가 주행하는 모습(한국타이어 제공). 2025.10.23.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가 오는 12월 시즌 12(2025-2026) 개막을 앞두고 프리 시즌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리 시즌 테스트는 스페인 발렌시아 소재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시즌 9(2022-2023)부터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독점 공급해 오고 있다.

총 10개팀 소속 20명의 드라이버가 한국타이어의 포뮬러 E 전용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 3 에보 아이온 레이스'가 장착된 포뮬러 E 3세대 경주차 'GEN 3 에보'에 탑승, 실제 경기 조건과 유사한 환경에서 트랙을 돌며 정교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GEN 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한국타이어와 FIA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개발돼 시즌 11부터 본격 적용됐다. 최고 시속 322㎞, 제로백 1.86초의 GEN 3 에보와 함께 시즌 11 대회 흥행을 견인해 왔다. DS 펜스케 포뮬러 E팀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 선수는 "아이온 덕분에 시즌 11 4라운드(제다)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포뮬러 E 시즌 12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는 12월 6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8월 영국 런던 최종전까지 전 세계 10개국, 11개 도시에서 총 17라운드에 달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