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9월 26.8만대 판매…3분기 누적 78.5만대 '역대 최다'

국내 판매 28%↑·해외 3.7%↑…SUV·EV 판매 호조
3분기 역대 최다 판매…스포티지 14만대 팔려

기아가 2일 서울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린 'EV5 미디어 테크 데이'에서 자사 EV 브랜드의 첫 준중형 SUV 차량인 'EV5'를 선보이고 있다.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로, 8.14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460km를 확보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기아 EV5는 오는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기아(000270)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9001대, 해외 21만8782대, 특수 45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6만82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한 4만9001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쏘렌토로 8978대가 팔렸다.

승용은 레이 4003대, K5 3127대, K8 2159대 등 총 1만 2,354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758대, 스포티지 6416대, 셀토스 4965대, EV3 1927대, EV6 1322대 등 총 3만2610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3228대가 팔린 봉고Ⅲ를 비롯해 총 4037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21만8782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4만3172대 팔리며 최다 판매모델이 됐다. 셀토스는 2만2087대, K3(K4 포함)는 1만866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00대, 해외에서 255대가 팔렸다.

스포티지가 4만95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052대, 쏘렌토가 2만393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 78만4988대 판매…역대 3분기 최대 판매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국내 13만7519대, 해외 64만5971대, 특수 1498대 등 78만4988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3분기(76만3618대)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이전 최대 3분기 판매는 2023년으로 국내 13만3772대, 해외 64만3073대, 특수 1368대 등 77만8213대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14만2667대가 팔렸으며 셀토스가 8만260대, 쏘렌토가 5만782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전년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9월 판매가 늘었고 SUV 하이브리드 모델 및 EV3, EV 4 등 글로벌 친환경 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EV4 및 EV5, P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