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현대차 "2Q 美 관세로 영업익 8282억원 감소"
- 박기범 기자,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것과 관련해 "미국 관세 영향으로 8282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승조 현대자동차(005380)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것(2분기)은 풀쿼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쿼터 대비 풀쿼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규모에 대해선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25%에서 하향될 수 있다는 기대는 있지만, 한미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개별 기업이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이 대미 자동차 관세를 15%로 했는데 이를 전제로 한국이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 2분기에 매출액 48조2866억 원, 영업이익 3조601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2.1% 감소한 3조2503억 원으로 집계됐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