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최대 500만원 지원"…車 업계, 수해 복구 전방위 지원
국산차 수리비 50% 할인, 수입차 무상점검·렌터카 제공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연일 쏟아진 폭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늘어나면서 완성차 업계가 침수차 피해 고객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호우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지원을 받기 위해선 피해 사실 확인서가 필요하다. 할인금액은 현대차 승용차의 경우 최대 300만 원, 상용차는 최대 500만 원이다. 기아는 승·상용차 모두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도 지원한다.
KG모빌리티(KGM)(003620)는 '수해 차량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수해 재난 및 재해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한 소모성 부품을 우선 공급하고, 수리비 총액의 40%(자차 보험 미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한다.
한국GM도 여름철 집중적인 호우로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가 발생한 쉐보레 및 GMC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비 총액의 50% 지원과 수해 발생 지역 방문 서비스 캠페인 등이 포함된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캠페인'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수입차 브랜드도 침수차 지원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9월30일까지 수해 차량이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될 경우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1년 후 추가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고, 차량 수리 기간 최대 10일간 100만 원 비용 한도 내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우디 코리아 역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아우디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 금액 발생 시 차량 수리비용을 지원하고 대차 서비스를 최대 14일간 제공한다. 수리 후에는 2년간 부품에 대해, 1년간 사고 수리에 대해 보증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한다.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 원까지 부품 및 공임의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 수리 시에는 운전자 자기부담금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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