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사업장 7곳 태양광 구축…재생에너지 공급률 11% 달성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지난해 ESG 경영 성과 소개
안전자문위 신설해 중처법 준수…전자투표제·이사회 평가 도입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가 지난해 글로벌 사업장 7곳에 태양광 설비 구축 사업을 완료해 재생에너지 공급률을 11%로 끌어올렸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자문위원회를 신설했고, 주주권리 보호 차원에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금호타이어는 2일 이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환경 부문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평택·곡성·광주 사업장과 베트남 사업장, 중국 장춘 사업장 등 5곳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금호타이어 글로벌 사업장 8곳 중 7곳에 태양광 설비가 갖춰졌다.
전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공급률은 11%에 달했다. 특히 2023년부터 태양광 발전을 가동한 중국 천진 사업장은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호타이어의 온실가스 배출량(스코프 2 기준·간접 배출량 포함)은 53만6909톤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사회 부문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안전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3월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산업 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준수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을 제정해 공급망 내 인권 및 환경 관련 리스크를 식별·평가하고, 도출된 위험을 완화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민감 원자재를 사용하거나 구매 리스크가 있는 협력사 107개 사를 대상으로는 인권, 노동, 환경, 윤리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금호타이어는 주주 권리를 강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주총회를 집중일을 피해 개최해 소액 주주의 권리 행사를 더욱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이사회 자가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러한 ESG 경영 성과에 힘입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에코바디스로부터 상위 5%에 부여하는 골드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S&P 글로벌에서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 멤버로 선정됐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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