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글로벌·韓서 질주…고성능 전동화 시대도 선도
작년 전세계 20만대 판매 13연 연속 최고실적…韓 고성능차 1위
M 고객 전용 공간 'M 퍼포먼스 개러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 눈길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BMW의 고성능 브랜드 'BMW M'이 글로벌과 국내 시장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프리미엄 고성능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통적인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전동화, 고객 경험까지 아우르며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 중이다.
19일 BMW에 따르면, BMW M은 2023년 전 세계에서 20만6582대를 판매하며 13년 연속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BMW 전체 판매의 9.4%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커졌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만500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화 전략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M 모델 중 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한 모델은 순수전기차인 'BMW i4 M50 xDrive'다. 544마력, 3.9초의 제로백의 우수한 가속 능력에 공간 활용성 등 실용성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BMW M은 전기차 전용 모델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X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신형 'M5', 전기 SUV인 'iX M70', 'i7 M70', 'i5 M60'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BMW M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지난해 국내에서 5264대를 판매하며 고성능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브랜드보다 1000대 이상 많은 수치다. 올해 1~5월에도 216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BMW 코리아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M2, M3, M4, M340i 등 다양한 모델의 부분변경을 포함해 총 34종의 M 라인업을 출시하며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BMW M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브랜드 충성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BMW M FEST 2025'는 총 55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브랜드 이벤트로, 전설적인 'M1 프로카', 국내 최초 공개된 '뉴 M3 CS 투어링'을 포함해 30여 종의 M 모델을 전시했다. 군포·수원·일산, 부산 해운대 등 4곳에서 운영 중인 M 고객 전용 공간 'M 퍼포먼스 개러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M 모델 구매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100년의 역사가 넘는 프랑스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현장에 초청해 BMW 팀의 레이스 개러지, VIP 라운지 등 입장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역동적이고 활동적이며 개성 표현을 즐기는 고성능 차량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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