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재생카본블랙 확보…친환경 원재료 공급망 강화

엘디카본과 장기 공급 계약 체결…국내 공장 시작으로 투입 거점 확대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전경<자료사진>(넥센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넥센타이어(002350)는 자원순환 전문기업 엘디카본과 친환경 재생카본블랙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강도와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엘디카본에서 공급받는 재생카본블랙은 폐타이어를 무산소 환경에서 열분해해 얻은 재생 소재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재생카본블랙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려온 넥센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친환경 원료 전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올해 국내 양산·창녕 공장을 시작으로 중국 칭다오, 유럽 체코 자테츠 공장 등으로 재생카본블랙을 확대 투입할 예정이다.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 강화는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도입을 예고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은 타이어 제조 시 일정 비율 이상을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의 40%를 담당한다.

넥센타이어는 친환경 연구개발을 통해 2045년까지 모든 타이어 원재료를 친환경 소재로 100% 대체할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원재료를 70%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이미 완료했다. 지금까지 90여종의 지속 가능한 원재료 적합성 평가를 끝냈고 올해는 12건의 관련 추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재생카본블랙 도입 확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실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전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