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아직 부담이면…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소형 SUV
원페달 드라이빙 등 전기차 특성 갖춰
-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순수 전기차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M3 E-TECH'는 내연기관과 전기 시스템을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전기차 특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어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불린다.
가속 페달 하나로만 가속과 감속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이 적용됐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속도를 줄이고 차를 멈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지만 전기차는 그렇지 않다.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제동이 걸리면서 속도가 줄어든다.
원페달 드라이빙은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페달을 두 개 사용할 때보다 편하다. 오른발을 계속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로 옮기는 수고가 없기 때문이다.
도한 도심에서 이동 시간의 최대 75%를 전기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다. 차가 많이 막히는 서울에서 주행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다면 엔진을 깨우지 않고 출퇴근이 가능한 셈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엔진이 움직이는데, L당 17.4㎞의 뛰어난 복합연비를 지녔다. 고속도로 연비(17.3㎞/L)보다 도심 연비(17.5㎞/L)가 높은데, 이 또한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지닌 전기차 특성이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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