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더 뉴 K9'…최첨단 기술 집약된 럭셔리 세단

K9 부분 변경 모델…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
세계 최초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 탑재…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적용

기아의 대표 플레그십 세단 '더 뉴 K9(The new K9)'. (기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기아의 대표 플레그십 세단 '더 뉴 K9(The new K9)'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신차 수준으로 재탄생한 '더 뉴 K9'은 럭셔리 세단의 중후함을 강조하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세계 최초로 탑재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으로 기아만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그 자체였다.

'더 뉴 K9'의 본격 판매가 시작된 지난 15일 기아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기아 동탄역 지점에 '더 뉴 K9' 실차를 전시했다. 기아 동탄역 지점은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및 로고가 적용된 첫 지점이다. 이날 전시된 '더 뉴 K9'은 총 4대로 이중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에스코트 그린 색상 모델도 포함됐다.

'더 뉴 K9'은 지난 2018년 4월 K9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K9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럭셔리 세단의 품격있고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각종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더 뉴 k9'의 전장은 5140㎜, 전폭은 1915㎜, 전고는 1490㎜, 축거는 3105㎜로 기아의 대표 플레그십 세단이다. 전체적인 크기는 제네시스의 G80보다 큰 수준이다.

기존 K9에 세련되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함으로써 전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느껴졌다. 전면은 크기와 너비를 대폭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에 빛이 반사되는 듯한 V자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럭셔리한 감성을 높였다.

슬림하게 가로로 확장된 헤드램프를 통해서는 첨단적인 분위기가 연출됐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비를 이루는 슬림하면서도 와이드한 하단 범퍼는 안정감을 줬다.

측면은 균형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플레그십 세단으로서의 중후함을 잡았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펜더 가니쉬와 입체적인 19인치 휠은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후면에서는 측면 캐릭터 라인에서 이어지며 수평으로 연결된 리어램프가 눈에 띄었다. 세로형의 램프 그래픽으로 헤드램프의 그래픽과 통일감을 주며 정교한 느낌을 더했고, 번호판을 범퍼로 옮겨 트림명 부착을 없애 더욱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내부는 시트의 허리받침, 쿠션까지 확대된 퀼팅 패턴과 고급스러운 나무 소재, 다이아몬드 패턴의 컨트롤러 등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이미지는 물론 편안한 승차감을 높였다.

기아의 대표 플레그십 세단 '더 뉴 K9(The new K9)'. (기아 제공) ⓒ 뉴스1

'더 뉴 K9'은 플레그십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세련되고 중후한 디자인은 물론 기아의 각종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기아는 우선 '더 뉴 K9'에 세계 최초로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했다. 탑재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는 차 앞쪽에 위치한 레이더, 카메라 센서,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전방 도로 상황을 미리 예측에 차량이 사전에 기어를 자동으로 변속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곡선로, 내리막길, 고속도로 진입 등 각종 모드가 있어 각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자동 변속된다. 기아 관계자는 "고속도로 진입 모드에는 자동으로 스포츠 모드로 기어가 전환돼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했다"며 "운전자의 운전하는 '맛'을 살릴 수 있도록 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운전하는 맛을 살린 기능에 기아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도 잡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은 물론 운전대 인근에 위치한 패널에 손가락을 대면 차가 운전자를 인식, 미리 정해둔대로 좌석의 높낮이와 에어컨 온도 등을 맞춰주는 터치 방식의 지문 인증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밖에도 전 트림에 기본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클러스터·헤드업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에르고 모션시트 △지능형 헤드램프(IFS) △후진 가이드 램프 등도 신규로 적용했다.

더 뉴K9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총 2개 모델로 운영되며 모델별로 달리 구성했던 기존의 트림 체계를 2개(플래티넘, 마스터즈)로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며,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기아의 대표 플레그십 세단 '더 뉴 K9(The new K9)'. (기아 제공) ⓒ 뉴스1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