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일부 해소"…수입차 2개월 연속 판매 증가
벤츠 CLS 11월 한달에만 1400여대 팔리며 판매 주도
11월수입차 판매 2만2387대, 전년비 0.5% 증가
- 김정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주요 브랜드의 물량부족 현상이 완화된데 힘입어 11월 수입차 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만2387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7.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한 7208대를 판매했다.
벤츠는 지난 9월 재고물량 부족으로 잠시 주춤한 이후 평년 판매량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달 벤츠의 판매 행진은 신형 CLS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인 GLC350e가 쌍끌이 했다.
지난달 공식 고객인도를 시작한 CLS는 한달동안 1429대가 팔렸다. 물량을 확보한 GLC350e도 1200대가 팔리면서 판매 증가에 한몫했다.
BMW는 11월 한달 간 2476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63.7%감소한 규모지만, 전월에 비해선 16.2% 증가했다.
5시리즈 등 일부 모델이 국제표준시험방법(WLPT) 인증 요건을 충족했으나 여전한 물량 부족으로 전년비 감소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3시리즈 일부 모델이 지난 11월 추가로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서 전달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다.
BMW관계자는 "3시리즈 인증 문제가 해결됐지만 공식 인도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실적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며 "12월에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본사 차원에서 판매를 일시 중단했던 티구안과 파사트 GT모델의 물량을 확보하면서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1988대로 전달 대비 52.7%증가했다. 여기에 이날 공식 출시·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아테온까지 더해질 경우 12월 판매량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아우디는 지난달에 이어 계속된 물량 부족으로 632대를 파는데 그쳐 11위를 기록했다. 다만 A4 모델 물량을 일부 확보하면서 전달 대비 283대(81.1%) 증가했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1945대, 1928대를 판매하며 4,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혼다 961대, 포드 854대, 볼보 731대, 크라이슬러 714대, 랜드로버 644대, 미니 592대, 닛산 406대, 포르쉐 384대, 캐딜락 203대, 재규어 168대, 인피니티 162대, 시트로엥 147대, 마세라티 132대, 푸조 99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2대 순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1447대), CLS 400d 4MATIC(1429대), 렉서스 ES300h(1427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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