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부족 해소 '벤츠·BMW', 수입차 1·2위 탈환

벤츠, E클래스 중심 물량 확보 판매량 급증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물량부족과 인증 문제로 판매가 급감했던 벤츠 및 BMW가 10월 들어 수입차 판매 1,2위 탈환에 성공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수입차차는 2만813대다. 전년 동월 1만6833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23.6%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와 BMW가 판매실적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는 전달 1943대 대비 227.9% 증가한 6391대를 판매했다. BMW는 같은기간 3.8% 증가한 2131대를 기록했다.

벤츠는 8월까지 판매량 1위를 지켜오다 재고물량 부족으로 지난달 4위로 미끄러졌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난달에는 E-클래스 등 주력 차종의 연식변경 모델 물량이 확보되며 판매량이 회복됐다.

모델별로 E300과 E300 4MATIC은 지난달 각각 2668대, 1348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준중형 SUV GLA 220도 293대 판매돼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벤츠는 국제표준시험방법(WLTP) 인증을 마친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를 앞두고 있어 판매량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BMW는 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츠에 비해 판매량은 다소 못 미쳤다. 5시리즈 등 일부 모델이 WLPT 인증 요건을 충족했으나 여전히 물량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차량별로는 가솔린 버전인 520i가 398대 팔리며 실적을 받쳐줬다. 또 내년 풀체인지를 앞둔 3시리즈 재고 모델에 수요가 몰리며 판매량이 일정 수준 회복됐다.

지난달 선두로 올라섰던 아우디 코리아와 폭스바겐 코리아는 각각 349대, 1302대를 판매해 15위, 5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의 경우 A3 할인판매가 끝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지난 9월 아우디 A3 40 TFSI 모델은 2247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에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2.0 TSI가 현재 본사 차원에서 인도를 중단한 상태여서 10월 한 달 파사트 2.0 TSI 한 모델에서만 1302대 판매가 이뤄졌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각각 1980대, 1341대를 팔아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미니 1183대, 포드 1016대, 혼다 880대, 크라이슬러 690대, 볼보 687대, 포르쉐 645대, 랜드로버 636대, 닛산 405대, 푸조 360대, 캐딜락 259대, 재규어 176대, 인피니티 150대, 마세라티 121대, 시트로엥 118대, 벤틀리 7대, 롤스로이드 5대, 람보르기니 1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2668대)가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가 1633대로 2위, 벤츠 E300 4MATIC이 1348대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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