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완전히 달라졌어" 기아 '모닝' 경차 1위 탈환 자신감
고급감 강화, 40~50대 세컨드카까지 수요층 확대
올해 국내서 8만5000대 목표..글로벌 23만대
- 박기락 기자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지난해 스파크의 돌풍에 경차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겼던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올뉴 모닝으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3세대 모델로 거듭난 올뉴 모닝은 고장력 강판 사용을 확대해 안전성을 높이고 차세대 경차 플랫폼 적용해 경차의 단점으로 지적된 실내 공간을 넉넉히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17일 올뉴 모닝의 출시를 알리며 이달 4일부터 2주간의 사전계약 기간동안 4000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계약 기간동안 외장 주요 포인트 컬러 적용 등 개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 고급 디자인 패키지 '아트 컬렉션'의 선택 비율이 약 80%로 나타나 경제성이 중요시됐던 경차 시장에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올뉴 모닝은 국내 경차 시장에서 한국지엠의 스파크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모닝의 판매량은 7만5133대로, 7만8035대가 팔린 스파크에 2902대 뒤지며 8년만에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앞세워 올해 경차 1위 자리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안전성과 고급감을 높인 올뉴 모닝을 통해 20~30대의 생애 첫차 고객과 40~50대 세컨드카 고객까지 수요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경차임에도 최첨단 주행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올뉴 모닝은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및 타이어의 성능 개선을 통해 42.3m의 동급 최소 제동거리를 구현했다.
스마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활용한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 됐다. 올뉴 모닝은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과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동급 최초로 제공한다.
또 4.7m의 동급 최소 회전 반경을 구현하고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U턴 및 주차시 탁월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시트 역시 메인부의 폭을 넓히고 볼스터 부위를 보다 높이는 등 설계를 최적화해 준중형 차급 수준의 시트 안락감도 구현했다.
경차의 강점인 경제성도 놓치지 않았다.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한 카파 1.0 에코 프라임(Eco Prime) 엔진은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m의 동력성능에 15.4㎞/ℓ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된 수치다.
안전성도 높아졌다. 올뉴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했으며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8m에서 67m로 늘렸다.
그 결과 전복 상황에서 차량 중량의 몇 배까지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천정 강도가 기존(4.3) 보다 14% 향상된 4.9로 높아졌다.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 정도를 평가하는 비틀림 강성도 기존(13.9) 대비 32% 향상된 18.4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올해 올뉴 모닝의 판매 목표를 국내에서 8만5000대, 해외에서 14만5000대로 잡았다. 이 같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를 슬로건으로 한 TV광고를 실시하고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주요 지역에 생활밀착형 옥외광고를 진행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올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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