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1등석' 현대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25일 첫 운행

21인승, LED모니터까지...서울~부산 4만4000원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내부모습(현대자동차 제공)/News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가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하루 왕복 12회, 서울~광주 구간 하루 왕복 20회 운행 한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의 1.3배다.

21인승(우등고속버스 28인승) 규모의 프리미엄 버스는 넉넉한 공간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데다 요금은 KTX보다 저렴해 이용을 원하는 고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행요금은 서울~부산 4만4400원, 서울~광주 3만3900원이다.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KTX 요금보다 약 1만4000~1만5000원가량 저렴하다.

수준 높은 편의시설도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특징이다. 전좌석에는 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이 설치됐다.

좌석에는 항공기 1등석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가 적용됐다. 좌석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10.1인치 LED 모니터도 장착됐다.

버스에는 최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일단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도 도입됐다.

이밖에 좌석의 편리함을 더해 주기 위해 최대 160도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조정, 방향조절식 목 베개,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 다양한 기능이 구비됐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승객 탈출용 비상망치를 차내에 8개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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