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얼굴바꿔 돌아온 '아반떼AD'…"올 내수 5만대 목표"
가솔린·디젤·LPi 등 4가지 모델로 시판…1531만원~2371만원 시판
- 류종은 기자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세단 '아반떼' 6세대 모델을 9일 내놨다. 5년만에 완전히 모습을 바꿔 나타났다. 겉모습은 제네시스, 쏘나타 등 중형세단처럼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디젤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까지 갖춘 디젤 모델도 나왔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수출하기에 앞서 올 연말까지 국내에서 5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 실물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신형 아반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목표를 갖고 전 직원이 전심 전력을 다해 개발했다"며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탄생시킨 신형 아반떼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현대차의 성장 기반을 새롭게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6세대 모델로 돌아온 아반떼는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해 5년여만에 완성됐다.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지난해 10월 국내 단일 차종 가운데 최초로 전세계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올 8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074만여대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93만대가 판매돼 토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어 전세계 판매 3위에 올랐다.
신형 아반떼의 앞모습은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대형 헥사고날(육각형) 그릴을 적용했다. 옆모습은 독창적인 선과 균형잡힌 비례를 통해 날렵함을 강조했다. 뒷모습은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극대화시켜 역동적이면서 품격을 갖춘 고급 준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살렸다.
실내는 수평형 디자인을 통한 안정감 있게 꾸몄다.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기능별로 그룹화된 스위치 배열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간공학적(HMI) 설계를 적용이 돋보인다.
신형 아반떼는 이전모델보다 전체적으로 커졌다. 전장은 20mm 길어진 4570mm이고, 전폭은 25mm 넓어진 1800mm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00mm로 똑같다. 커진 차체의 강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장력강판(AHSS)를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했다. 초고장력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3m에서 120m로 40배 가량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차체 측면부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하고, 충돌시 탑승자의 안전공간 퐉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차체 구조 설계 등을 통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높였다. 신형 아반떼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과 동일한 자체 시험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감마 1.6 GDi △디젤 U2 1.6 VGT △LPG 감마 1.6 LPi △가솔린 누우 2.0 MPi 등 4가지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시판된다. 주력 모델은 1.6 가솔린 모델과 1.6 디젤 모델이다. 특히 1.6 디젤 모델은 7단 DCT와 ISG 시스템에 함께 탑재돼 배기가스 규제기준 '유로6'를 충족했다.
1.6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 등으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 가량 향상됐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 비준으로 복합연비가 18.4km/l를 구현해, 기존 디젤 모델 대비 13.6% 가량 항상됐다. 1.6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 등의 힘을 낸다. 정부 공동고시 기준 복합연비는 13.7km/l다.
신형 아반떼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개선 및 강성 증대로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함으로써 연비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신형 아반떼는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 후방의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적용했다. 또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면서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도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0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 등이다. 디젤 1.6 모델의 경우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형 아반떼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판매가 본격 시작되는 내년 신형 아반떼 판매목표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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