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닛산 인피니티 'Q50' 11월부터 가격 3% 인상

고급형 모델 '익스클루시브' 트림 소비자가 5000만원 '훌쩍'

인피니티 중형세단 Q50 ⓒ News1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가 11월부터 중형세단 'Q50' 가격을 일제히 3% 가량 인상한다. 고급형 모델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5000만원을 넘게 된다.

17일 한국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이달 중으로 2014년형 Q50을 모두 소진하고 11월부터 가격을 3% 가량 인상한 2015년형 Q50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Q50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현재 4350만원에서 4480만원으로 인상된다. Q50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현재 4890만원에서 5040만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인상은 디젤모델에 한해 진행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판매가 부진해서 가격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피니티는 지난 2월 Q50 출시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2.2리터 디젤 엔진을 얹고도 가격을 4000만원대로 책정했다. 당시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은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프리미엄 세단임에도 5000만원에 미치지 않는 가격을 과감하게 책정할 수 있었다"며 "경쟁 모델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 가격은 저렴해 월 200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Q50의 판매 가격은 유럽 판매가보다 7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또 같은 엔진을 얹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220 CDI(5650만~5800만원)보다 9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Q50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지난 2월 출시후 9월까지 총 1807대가 판매됐다. 이중 디젤 모델은 1780대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월 220대 이상 판매된 것이다. Q50의 판매실적은 올해 200% 가량 성장한 인피니티의 전체 판매량(2147대)의 약 84.1%를 차지한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Q50을 판매할 때 17인치에서 19인치로 타이어 및 휠을 교체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차값도 낮은데 비용까지 많이 발생해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수익성 회복을 위해 차값 인상을 계획 중이고 2014년형 모델과 2015년형 모델의 다른 디자인이나 옵션 등 성능면에서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Q50 2.2d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 등의 힘을 낸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15.1km/l다.

rje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