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사라진 레이싱걸' 부산모터쇼…발표자 모두 '노란리본'
29일 프레스데이 참가 CEO와 연예인 모두 세월호 애도 분위기
- 류종은 기자
(부산=뉴스1) 류종은 기자 =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여느 모터쇼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노출이 심한 레이싱걸도 찾아보기 힘들었고, 신차 발표회의 발표자들은 대부분은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나타났다. 부산모터쇼도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요란스러운 행사를 최대한 줄이고 숙연하게 진행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가적인 대형 사고가 발생해서 화려한 행사를 최대한 배재했다"며 "프로보 사장 및 임직원 모두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갖고서 이번 모터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은 노란 리본을 달지 않았다. 또 마세라티의 홍보모델을 맡고 있는 배우 차승원, 폭스바겐의 홍보모델인 배우 소지섭 등도 노란 리본을 생략했다.
레이싱 모델의 의상도 노출을 최소화 했다. 현대차는 레이싱 모델들에게 치마 대신 바지를 입도록 했다. 기아차 레이싱 모델도 롱 드레스를 입었다. 다른 참가업체 들도 무릎길이의 치마를 입거나 긴 소매의 원피스를 차려입었다. 옷의 색상도 흰색이나 검은색 계열의 무채색이 많았다.
현대차는 2012년 부산모터쇼 때 27명의 레이싱 모델을 동원했으나 올해 그 수를 9명으로 줄였다. 기아차는 신차 공개 행사 때 계획했던 공연을 취소하고 프레젠테이션만 실시했다. 르노삼성차도 40명 수준이었던 레이싱 모델의 수를 절반 정도로 줄였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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